카테고리 없음

AI 작곡의 시대, 사람이 만든 음악과는 뭐가 다를까

info-queen-blog 2025. 9. 21. 07:41

유튜브나 SNS를 둘러보다 보면 "이 곡은 AI가 작곡했습니다"라는 문장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단순한 배경음 정도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들어보면 구조나 멜로디가 예상보다 훨씬 정교합니다. 과연 AI는 어디까지 음악을 만들 수 있을까요. 인간 작곡가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실제 AI 작곡 도구를 사용해 보고, 직접 만든 음악을 들어본 뒤, 사람의 창작과 비교해보며 인공지능 작곡 기술의 현재 위치와 미래 가능성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AI 작곡의 시대, 사람이 만든 음악과는 뭐가 다를까

1. AI가 작곡한다는 건 어떤 원리일까

AI의 작곡은 대규모 음악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 모델이 새로운 곡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장르, 코드 진행, 리듬, 멜로디, 악기 구성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해 유사한 스타일의 새로운 곡을 생성합니다. 사람은 감정을 기반으로 작곡하지만, AI는 패턴과 확률 기반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특정 감정이나 상황에 맞는 음악을 생성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장르와 분위기를 선택하면 AI가 그에 맞는 음악을 자동 생성하는 방식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2. AI 작곡 툴 3가지 체험 후기

Soundraw

Soundraw는 간단한 클릭만으로 감정과 장르에 맞는 음악을 생성해주는 웹 기반 도구입니다. 몇 가지 선택을 하면 자동으로 곡들이 생성되고, 미리 듣고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 장점: 빠른 생성 속도와 감정 선택 기능
  • 단점: 곡 구조가 반복적이고 단순한 느낌
  • 체감: 유튜브 배경음악이나 영상 BGM 용도로는 충분하지만 감성 전달에는 한계가 있음

AIVA

AIVA는 원래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개발된 AI 작곡 엔진입니다. 오케스트라 구성이 가능한 수준의 복잡한 곡을 만들어내며, 실제 작곡가들과의 협업 사례도 있습니다.

  • 장점: 클래식, 영화 음악에 적합한 구조적 완성도
  • 단점: 자유도는 낮고, 고급 기능은 유료
  • 체감: 음악적 구성미가 높아 감정선이 확실히 느껴짐

Boomy

Boomy는 사용자에게 맞춤형 음악을 제공하며, 팝, 힙합, EDM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AI가 빠르게 생성해줍니다. 사용자가 직접 일부 멜로디나 악기 구성을 편집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 장점: 다양한 장르 지원, 스트리밍 업로드 가능
  • 단점: 생성 음악 간 퀄리티 편차 있음
  • 체감: 프로젝트 아이디어 초안용으로 적합하나 완성도 면에서는 보완 필요

 

3. 사람이 만든 음악과 AI 음악, 무엇이 다를까

AI가 만든 음악은 구성적으로는 크게 부족하지 않지만, 감정선이나 드라마틱한 전개에서는 사람의 음악보다 한계가 분명합니다. 감정의 고조, 의도된 불협화음, 의외성 있는 구성 등은 아직까지 사람이 더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AI 음악은 듣기 편하지만 예측 가능한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단순 반복되거나 기능성이 요구되는 음악, 예를 들어 영상 배경음악, 힐링 음악 등에서는 오히려 AI가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4. AI 음악은 어디에 활용되고 있을까

현재 AI 작곡 기술은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 유튜브, 인스타그램, 광고용 BGM 제작
  • 명상, 힐링, 수면 유도 음악
  • 게임 및 모바일 앱의 상황별 배경음
  • 개인 아티스트의 데모 트랙 제작 보조

상업적 목적으로 즉시 활용하기보다는 아이디어 단계에서 초안을 빠르게 만드는 용도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일부는 실제 상용화된 사례도 존재합니다.

 

결론: AI 작곡은 도구일까, 창작자일까

AI가 만든 음악은 분명 사람의 감정을 완벽히 대체하진 못합니다. 하지만 단순 반복 작업이나, 창작의 초안을 빠르게 만들기 위한 도구로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감성적인 표현이 필요한 곡은 여전히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며, AI는 그런 창작 과정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인간과 AI가 공동으로 음악을 만드는 구조, 즉 초안은 AI가 만들고 편곡과 감성 전달은 사람이 담당하는 방식이 더욱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이 창작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을 보완하고 확장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AI 작곡은 단순한 흥미거리를 넘어서 실질적인 창작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